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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의원 연구단체 ‘2040 순풍포럼’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저출산 관련 연구모임과 달리 출산·육아 당사자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게 특징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순풍포럼은 현실적, 입체적, 구체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을 내는 구심점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70일이 갓 지난 딸을 키우는 ‘초보아빠’인 그는 순풍이라는 이름이 과거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착안했다고도 설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자신이 유일하게 ‘정회원’으로 가입한 의원 연구단체라고 소개하며 “원내 차원에서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급전직하로 낙하하고 있는 초저출생 추세를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정책적 대응과 사회 인식 변화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범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정희용·강명구·박준태·강선영·고동진·김기현·김소희·김장겸·박수민·박충권·신동욱·조지연·한지아·최형두·안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포럼에는 대표적 ‘다둥이 아빠’인 박수민 의원과 강명구 의원이 각각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남매를, 강 의원은 세 딸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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