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이재명 흑서’ 출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혐의와 논란을 정리해 하나의 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이재명 흑서 출간에 돌입하겠다.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공적인 책무감”이라며 “조국 흑서는 있지만, 이재명 흑서는 왜 없냐는 국민적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전과 4범의 범죄경력이 있고 11개의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는 전대미문의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 전 대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첫 조치로 이재명 흑서를 출간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불법과 비리, 부도덕 사례는 열거하기조차 어려워 파편화된 기록만 남아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전 대표의 부도덕한 행동이 잊혀질 우려가 커지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전 대표의 총체적 실체를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당내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재명흑서출간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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