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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 SUV중 관심도 1위…쏘렌토·아이오닉5 순

우먼컨슈머 조회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하는 SUV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 쏘렌토, 현대차 아이오닉5 순으로 조사됐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 생산 SUV 13종의 소비자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하고 국내 시판 중인 SUV로, 게시물 수에 따라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제네시스 GV80 ▲현대차 캐스퍼 ▲제네시스 GV70 ▲기아 셀토스 ▲현대차 코나 ▲현대차 넥쏘 ▲현대차 펠리세이드 ▲현대차 베뉴 등이다.

키워드 조사 과정에서 카페 채널을 중심으로 조사 내용과 연관성이 없는 ‘중고’, ‘할부’, ‘등업’, ‘가입’ 등은 제외어로 공통 설정했으며 차량 모델은 따로 형태 구분을 두지 않았다.

분석 결과, 1~6월 현대차 ‘싼타페’ 관련 게시물 수는 총 9만3,369건으로 집계되며 조사 차량 중 1위에 올랐다.

6월 네이버 싼타페 관련 카페의 한 유저는 ‘알고 보면 엄청 큰 싼타페의 장점 한 가지’라는 제목과 함께 “디올뉴 싼타페 출고 두 달, 2,000km 가까이 탔다”며 “목과 허리가 생각보다 매우 편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유저는 “이번 싼타페가 잘 나왔다. 허리, 등을 쭉 펴고 운전 하는 느낌”이라며 “헤드레스트가 굉장히 편해서 아임반 같은 것 안해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대필해 주신 것 같네요”, “허리, 목 둘 다 안 좋은데 편하다고 하시니 설렘반, 기대반”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같은 달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는 “싼타페 하브 딜러서비스 어떤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싼타페 하브 캘리 5인승에 스마트 센스 사운드 파킹 어시스트 빌트 인캠2 넣고 서비스로 현금 130 준다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것인가요?”라며 “현금 일시불이라 현대카드로 진행하고 2% 적립해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차 값 대비 2.5프로 정도면 낫배드”라는 답글이 달렸다.

MLBPARK의 한 유저는 ‘싼타페와 쏘렌토의 느낌 차이’라며 “디자인 성능 떠나서 쏘렌토가 차를 타면 더 아늑하고, 싼타페는 3인 식구가 타기에 너무 광활한 느낌”이라는 설을 내놓았다. 이에 “둘 다 타봤지만 실내 인테리어가 싼타페가 압도적으로 예쁘던데 뭐 개인의 취향이니”라는 반응이 달렸다.

4월 인스타그램 ‘gen******’ 계정에는 “남자의 차”라며 ‘싼타페 mx5’ 인증샷과 함께 “따끈따끈한 친구, 이제 형이랑 평생 가는거야”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싼타페 하이브리드 만족스럽다“며 ”디자인으로 호불호는 나뉜다지만, 한 달 좀 안 되게 타본 결과 만족스럽다“는 블라인드의 포스팅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기아 ‘쏘렌토’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9만434건으로 조사되며 2위를 기록했다. 싼타페와의 포스팅 수 격차는 2,935건으로 나타났다.

우선 쏘렌토 ‘시티스케이프 그린’ 디자인에 대한 포스팅이 다수 포착됐다. 5월 블라인드의 한 유저는 차량 사진과 함께 “쏘렌토 고민 중인데 지금 이 색상에 꽂혔다”며 “내 눈엔 너무 이쁜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떨까”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에 “나 이거 얼마 전에 주차장에서 실물 봤는데 이쁘던데” 등의 동의성 답글이 달렸다.

네이버의 차량 렌트 관련 카페에는 “쏘렌토 시티스케이프 그린 재고 두 달 걸려 받았다”며 “하이브리드로 재고를 알아보니깐 구하기가 어렵더라” 등의 후기가 게시됐으며, 한 블로거는 “시티스케이프 그린은 고급스러우면서 지중해 에메랄드 푸른빛 바닷가가 생각나는 느낌의 색상”이라는 평을 전하기도 했다.

6월 한 채널의 유저는 ‘1~5월 연령대별 구매 신차 톱3’라는 자료를 첨부하며 “우리나라는 SUV 공화국”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자료에 따르면 30대, 50~70대의 신차 구매 1순위로 ‘쏘렌토’가 꼽혔다. 이 밖에도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등이 앞뒤로 순위만 바뀔 뿐, 각 세대별 구매 순위 TOP3 순위에 오르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TISTORY의 ‘yd***’라는 유저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는 15.7km/l”라며 “중형 SUV 임의 큰 차체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준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작성했다. 이 유저는 “자동차세는 30만 원 미만으로 매우 저렴하다”는 정보도 덧붙였다.

6개월간 7만5,416건의 게시글이 확인된 ‘아이오닉5’는 3위에 자리했다.

6월 디시인사이드 등 주요 채널에는 현대차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대회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현대차는 이 대회에 ‘아이오닉 5 N TA Spec’ 모델을 출전시켜,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9분 30.852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당시 성적은 종전 양산형 전기차 개조 차량 세단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야 세단 6N은 과연 어떨까”, “와, 레코드 갱신했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5월 X의 한 유저는 최근 3년 사이 국내 택시 시장의 전기차 비중이 높아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현대차그룹 조사 결과, 최근 3년 사이 전기차 택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아이오닉5(1만4,804대)로, 기아 EV6(7,653대), 아이오닉6(3,913대)가 그 뒤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스포티지는 7만2,432건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투싼은 6만627건의 포스팅 수로 5위에 랭크됐다.

제네시스 SUV ‘GV80’ 연관 게시물 수는 5만5,824건으로 분석되며 6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팅 수에 따라 △캐스퍼 5만3,383건 △GV70 4만1,376건 △셀토스 3만938건 △코나 2만2,289건 △넥쏘 1만4,461건 △펠리세이드 9,839건 순으로 각각 7~12위를 지켰다.

올 상반기 현대차 SUV ‘베뉴’를 담은 게시글 수는 3,596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조사를 진행한 현대차그룹 생산 SUV 13종의 연관 게시물 수는 총 62만3,984건으로, 전년 동기 감소했지만 싼타페, 쏘렌토 등 스테디셀러 모델 입지는 견고했으며, 특히 싼타페 vs 쏘렌토 구조의 포스팅이 채널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올랐다”고 전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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