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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주재 북한 고위 외교관이 지난해 11월 망명해 국내로 입국했다.
16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52) 참사가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한국 땅을 밟았다. 리 참사는 쿠바에서 두 차례 근무한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인 남미통이다. 공교롭게도 이후 지난 2월 한국은 북한의 ‘형제국’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를 맺었다.
북한 외교관의 탈북이 확인된 건 2019년 7월 조성길 주이탈리아 대사대리, 9월 류현우 주쿠웨이트 대사대리 이후 약 4년 여만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엘리트 계층’ 탈북민은 10명 내외로 2017년 이후 최대였다.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나면서 북한의 해외 주재관 교체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세계 각지에 있던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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