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15일 KIRD 오창 본원에서 ‘KIRD 데이터 기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한 공모전은 KIRD의 과학기술인 인재개발 현황, 인재개발 활동, 교육·사업 수요, 역량요구도 등 4개 조사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초해 다양한 관점의 과학기술인 대상 교육 및 연구 분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다.
공모전에는 과학기술(S&T)과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의 석·박사 대학원생, 산·학·연 재직자 등이 참여했다. 교육 분야에는 이공계 대학(원)생, 여성 과학기술인, 연구행정인력 등 대상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제안됐고 연구 분야는 조직몰입, 직무성과 등 주요 결과 변수에 대한 영향요인 탐색, 역량모델 또는 교육체계 고도화 연구 등이 제안됐다.
KIRD는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상위 4개 팀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잠재 프로파일 분석 방법을 적용해 재직자 집단별 학습 참여와 성과 격차를 규명하는 ‘스킬 미스매치에 따른 과학기술분야 재직인력의 무형식학습 및 지식공유 유형 분류’를 제안한 한양대·세명대 연구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여성 과학기술인력의 경력단계별 요구역량 우선순위 분석을 통해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 패키지’를 제안한 고려대 연구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실무자가 인식하는 상사의 리더십 수준 유형과 관련 선행, 결과 변수에 대한 ‘연구기관 종사자가 인식한 리더십 적하 유형에 대한 탐색’을 제안한 한양대 연구팀과 공공·민간 재직자와 이공계 대학원생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대해 ‘과학기술인의 조직몰입 영향요인 탐색’을 제안한 KISTI 연구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장창성 한양대 박사후연구원과 한송이 세명대 교수는 “스킬 미스매치 수준이 학습과 성과 격차의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스킬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학습 조직문화 구축, 교육 프로그램 등 과학기술 인재개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제안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의 중심축인 과학기술인의 HRD 사업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RD 배태민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외부 HRD 연구자부터 R&D 현장 재직자까지 다양한 관점의 과학기술 인재개발 제안을 청취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수상된 제안 의견들은 KIRD 교육과 연구 사업 고도화에 활용하고 앞으로도 과학기술 인재개발 활동에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