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당명 변경’을 언급하자 함운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국민의힘은 영어로 번역하면 people power party, 즉 인민당이다”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함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나는 좋다. ‘김종인없는 보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 후보는 “국민의 힘의 당명과 정강정책은 2020년 김종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국민의힘은 영어로 번역하면 people power party, 즉 인민당이다”라며 “강령을 보면 경제분야에서 경제민주화가 압도적이다. 한마디로 좌파에 손짓하는 강령정책이다. 자신감의 결여이다. 87년 헌법 개정할때만 하더라도 2차세계대전이후 독일을 참고할 수 있었겠지만 21세기에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난 이걸 이번 전당대회에 쟁점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나의 쟁점으로 삼기 어려웠다. 당대표선거 쟁점이 됐으면 해서 지난번 타운홀미팅에 질문기회가 생겨 나경원 후보에게 물었다. 김종인이 만든 현 강령에 대해 개정 의사가 있느냐? 나경원 후보는 당명도 바꿔야한다고 호응했다”고 했다.
함 후보는 “난장판이 되어버린 전당대회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담는 강령문제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자”라며 “나는 약자와의 동행(오세훈) 격차해소(한동훈) 이런게 지금 국민의 힘의 비전이 되어서는 국민의 힘이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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