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은 85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2억 원으로 510.6%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5월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의 마무리가 이라크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며 지연된 영향이란 진단이다.
또한, 2분기 납품 예정이었던 TA50이 엔진 입고 지연으로 1대분의 납품이 이연될 것으로 보인다. 엔진 입고 지연에 따라 폴란드향 FA-50 진행 매출 인식도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민수 항공 부문의 회복세가 지속되며 기체부품 사업 부문은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기대되는 약 3조원 규모의 해외 신규 수주가 순차적으로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해군 고등훈련기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지연된 부분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나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동사의 올해 기대 신규 해외 수주는 약 3조원 규모로 하반기 순차적으로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폴란드향 FA-50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중동 지역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KF-21 초도 양산이 올해 6월부터 시작되면서 향후 수출 제품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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