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흡!” 올해 87배 급증하며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이 감염병: 더 이상 확산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두 손 모아 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5.9(좌), 마스크를 쓴 아이들(우) ⓒ뉴스1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5.9(좌), 마스크를 쓴 아이들(우) ⓒ뉴스1

발작적으로 기침을 보이는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올해 백일해 환자 수는 6, 986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2023년  5년간 평균인 80명보다 87.3배 높은 수치다.  

2급 감염병' 백일해가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5.9/뉴스1
2급 감염병’ 백일해가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5.9ⓒ뉴스1

백일해는 올해 4월 중순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부터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내 환자의 91.9%는 7~세에서 19세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경남, 인천, 서울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가 된다.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가 가능하다. 

2급 감염병' 백일해가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0~19세 환자가 477명 중 289명으로 60.5%를 차지했으며, 0~9세 환자는 24.9%(119명)로 그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발생한 백일해 환자 수는 477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환자 수(292명)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5.9/뉴스1
2급 감염병’ 백일해가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5.9ⓒ뉴스1

백일해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일에서 10일 사이다. 최소 4일에서 최정 21일까지도 잠복기일 수 있다.

100일 동안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뜻의 백일해는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인다. 1~2주에는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다.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이 나지만 점점 심해진다. 숨을 들이쉴 때 높은 소리로 ‘흡’ 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다.

소아와 아기는 기침을 하는 동안 얼굴이 파래질 수 있으며, 구토, 탈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2주 이상 기침하는 게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백일해는 연령이 낮을수록 사망률과 전염력이 높다. 

백일해는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일해에 걸리면 등교, 등원을 멈추고 집에서 격리해야 한다. 항생제 복용 시 5일까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해야 한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윤석열 4시간50분·박근혜 8시간 42분…영장실질심사 시간 큰 차이 왜?
  • “17명…?!” 서부지법 담까지 넘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 끌려 가면서도 ‘이런 말’ 내뱉었다
  • "나라가 절체절명 위기"…'尹구속심사' 서울서부지법 무단 침입한 17명 체포
  • ‘영장 전패’ 공수처 vs ‘이의신청 전패’ 尹… 구속심사 누가 웃을까
  • 설 명절 맞아 진천군에 전해지는 이웃사랑 나눔
  •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뉴스] 공감 뉴스

  • "당당하게 대응" 법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 피해 '이곳'으로 들어갔다
  • 합천군, 설 연휴 영상테마파크∙대장경테마파크 정상 운영
  • 장재혁 합천부군수, 주요사업장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현장행정 강화’
  • “1인당 100만 원 지급” .. 설 명절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방법도 ‘제각각’
  • “함께 걸어온 20년, 장애인 자립을 위한 따뜻한 동행”
  • '이나은 옹호' 곽튜브, 자기 무덤 팠다…"그동안 왜 안 나왔어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우리나라 아빠들이 탐낸다”.. 팰리세이드도 울고 갈 대형 SUV, 페이스리프트 마쳤다

    차·테크 

  • 2
    가장 특별한 식사 공간, 동굴 속 식당 5

    여행맛집 

  • 3
    "돈 안 쓰는 구단 너무 많아" 보라스 작심 발언, FA 시장 막판 정체→김하성 미계약에 뿔났나

    스포츠 

  • 4
    취향 갈리는 두꺼운 수제비 VS 얇은 수제비

    뿜 

  • 5
    추억의 옛날 PC방 특징

    뿜 

[뉴스] 인기 뉴스

  • 윤석열 4시간50분·박근혜 8시간 42분…영장실질심사 시간 큰 차이 왜?
  • “17명…?!” 서부지법 담까지 넘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 끌려 가면서도 ‘이런 말’ 내뱉었다
  • "나라가 절체절명 위기"…'尹구속심사' 서울서부지법 무단 침입한 17명 체포
  • ‘영장 전패’ 공수처 vs ‘이의신청 전패’ 尹… 구속심사 누가 웃을까
  • 설 명절 맞아 진천군에 전해지는 이웃사랑 나눔
  • "유명 배우, 친모 요양비 1300만원 밀리고 연금도 가로채"

지금 뜨는 뉴스

  • 1
    AI에게 송은이와 김숙의 장점을 물어봄

    뿜 

  • 2
    “드디어 왔다”… 공개 소식 뜨자마자 시청률 씹어 먹을 것 같다고 난리 난 한국 드라마

    연예 

  • 3
    김희원, 10년 동안 수입 0원… 40세에 드디어?

    연예 

  • 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PSG와 2029년까지 계약 체결

    스포츠 

  • 5
    [시승기] 단 2분의 시간이 만든 특별한 만족감 - 볼보 XC60 윈터 에디션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당당하게 대응" 법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 피해 '이곳'으로 들어갔다
  • 합천군, 설 연휴 영상테마파크∙대장경테마파크 정상 운영
  • 장재혁 합천부군수, 주요사업장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현장행정 강화’
  • “1인당 100만 원 지급” .. 설 명절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방법도 ‘제각각’
  • “함께 걸어온 20년, 장애인 자립을 위한 따뜻한 동행”
  • '이나은 옹호' 곽튜브, 자기 무덤 팠다…"그동안 왜 안 나왔어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우리나라 아빠들이 탐낸다”.. 팰리세이드도 울고 갈 대형 SUV, 페이스리프트 마쳤다

    차·테크 

  • 2
    가장 특별한 식사 공간, 동굴 속 식당 5

    여행맛집 

  • 3
    "돈 안 쓰는 구단 너무 많아" 보라스 작심 발언, FA 시장 막판 정체→김하성 미계약에 뿔났나

    스포츠 

  • 4
    취향 갈리는 두꺼운 수제비 VS 얇은 수제비

    뿜 

  • 5
    추억의 옛날 PC방 특징

    뿜 

지금 뜨는 뉴스

  • 1
    AI에게 송은이와 김숙의 장점을 물어봄

    뿜 

  • 2
    “드디어 왔다”… 공개 소식 뜨자마자 시청률 씹어 먹을 것 같다고 난리 난 한국 드라마

    연예 

  • 3
    김희원, 10년 동안 수입 0원… 40세에 드디어?

    연예 

  • 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PSG와 2029년까지 계약 체결

    스포츠 

  • 5
    [시승기] 단 2분의 시간이 만든 특별한 만족감 - 볼보 XC60 윈터 에디션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