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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과반’ 자신하는 韓… 단일화로 대역전극 노리는 羅·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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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대화하는 후보들
국민의힘 윤상현(왼쪽부터)·한동훈·원희룡·나경원 당 대표 후보들이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치닫는 가운데, 나경원·원희룡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한동훈 후보 측은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시작(19일)을 나흘 앞두고 투표율을 끌어올려, 당 대표 당선, ‘러닝메이트’ 최고위원 당선을 단번에 잡는다는 취지다. 나·원 후보는 2등을 차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한 후 단일화를 통한 막판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 후보와 단일화 등 물밑 타진 여부를 묻자 “인위적 단일화는 아니겠지만 여론 추세 등에 비춰서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나 후보 측 관계자도 “나 후보 지지율이 원 후보보다 높게 나타나는 추세”라며 “안정적인 당을 운영하길 원한다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원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는) 서로 기분 나쁜 이야기다. 진지하게 (논의가) 오고 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고 돕게 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에 대한) 검증과 닥쳐오는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는 건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며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차를 드러냈다.

원 후보 측 관계자도 “결선투표 이후 단일화를 고려해 볼 수 있지만 나 후보가 원 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인위적 단일화에는 선을 긋고 상대 후보가 사퇴하거나 결선 투표를 계기로 지지를 흡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결선 투표가 실시돼 2위 후보가 정해지면 자연스러운 ‘비한(비한동훈) 연대’가 결성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나·원 후보 모두 1차에서 한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 뒤 2차 결선투표에서 연대를 통해 승리를 취한다는 전략이다.

나 후보는 지난 13일 경남 창원 당원협의회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원 후보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비슷하다면 거친 싸움을 하는 것보다 사퇴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 자연스럽게 저를 도와주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의 언급대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여당 지지층의 나 후보 지지율은 18%, 원 후보 지지율은 15%로 조사됐다. 한 후보는 57%의 지지율을 얻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원 후보가 19%, 나 후보가 14%를 기록했다.

다만 두 후보 사이 2위 경쟁이 과열된 가운데 후보별 유불리를 따지는 자체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시기에서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아 연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원 후보를 지지하는 친윤(친윤석열)계 표심과 나 후보를 지지하는 비윤(비윤석열)계 표심이 하나로 뭉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한 후보는 지지율 과반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1차에서 단판 승부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한 후보 캠프 소속 정광재 대변인은 “65%가 넘는 투표율 이번 투표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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