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더 브릿지(대표 황진솔)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한반도 경제인 워크숍 ‘심장에 남는 1박 2일’이 7월 12일~13일, 양일에 걸쳐 탈북민 창업가 30여 명을 포함한 남북한 배경의 경제인 60여 명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다양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제인들과 함께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담당자들이 탈북민 기업가의 성장과 한반도 비즈니스에 대한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본 워크숍은 탈북민 경제인과 남한 경제인이 서로의 강점에 집중하여 상호 협력과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남북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로의 다름과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업가로서의 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 현지의 개발과 혁신을 위한 한반도 비즈니스를 함께 준비 및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격려사를 전한 ㈜LTK엘티케이 이영철 대표는 탈북민 창업가이자 남북하나재단 이사로서 현재 1,000여 개의 가맹업체를 두고 있는 결제 포스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영철 대표는 미래 한반도의 통일 여정에 이와 같은 남북한 경제인 협력의 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남북한 경제인들이 함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속 가능한 남북한 경제인 간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반도 경제인 협의체’를 발족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한반도 경제인 협의체(한경협)’ 비전 선포식에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직접 경험했던 남북한 경제인의 구체적 협력사례를 공유하고 남북한 협력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하며, 더 많은 남북한 경제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경협 안에서 남북한 경제인들이 수혜자와 기부자의 관계가 아닌 상호존중과 수평적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금성정밀 최금남 대표는 탈북민으로서 언젠가 북한 시장이 열렸을 때 북한 경제성장에 필요한 기업인이 되고 싶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남한 경제인들과 협력하여 한반도의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팻푸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남한 창업가 브릿지앤컴퍼니의 박지수 대표는 “남북한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의미가 있었다”라며 “통일된 한반도를 기다리며, 비즈니스 영역에서부터 하나가 되어 서로 협력하면서 지금부터 남북이 함께 할 그 날을 준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한반도 경제인 협의체’는 남북한 경제인들이 미래 통일 한반도 시대에 필요한 리더들로 함께 성장해가며, 비즈니스를 통한 남북한 동반성장과 통일의 기반을 마련할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