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정식 “최저임금 결정이 노사 임금협상처럼…” 대안 마련 나선다

조선비즈 조회수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액이 10,030원으로 결정되며 위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액이 10,030원으로 결정되며 위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부터 바뀌지 않고 내려오고 있는 현재의 최저임금 결정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고용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국가의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이 마치 개별 기업의 노사가 임금협상을 하듯 진행되어 소모적 갈등과 논쟁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결정 구조, 결정 기준 등 그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왔다”며 “이를 반영하여 본격적으로 제도와 운영방식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했다.

정부는 내년 최저임금이 고시되는 다음달 5일 이후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가 참여하는 논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저임금 근로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고용부 소속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초안을 요구한 뒤 이견을 좁혀나가는 방식으로 논의한다. 양측의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의 영향력이 크다. 37년 간 최저임금을 결정하면서 노사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7차례에 불과하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9860원)보다 27.8% 오른 1만2600원, 경영계는 동결을 제시했다. 2~4차 수정안으로 양측의 격차는 900원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컸고, 공익위원은 노사 양측의 요청에 따라 1만~1만290원 범위 내에서 상·하한선을 제시했다. 최종안으로 노동계는 1만120원, 경영계는 1만30원을 제시했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1만30원 안이 14명의 찬성을 얻어 내년 최저임금으로 의결됐다. 공익위원 5명은 경영계, 4명은 노동계 손을 들어준 것으로 추정된다.

최저임금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분석한 결과 영국·스페인 등은 한국처럼 노사정이 심의하고 정부가 결정한다. 일본은 비슷하지만 지방정부에 결정 권한이 있다. 프랑스는 정부가, 미국은 의회가 결정한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정말 1천만원이면 산다고요?"…'가성비 추천 차량' 5개, 무엇?
  • 美 원전 100년 시대 준비… 韓은 이제야 10년 추가연장
  •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공감 뉴스

  •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 법원, 이재명 중형선고 이유는 ‘적극적 허위사실 공표’
  •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12월 기준금리 동결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혼렙: 어라이즈 다음 주자?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벌써 커져가는 기대감

    차·테크 

  • 2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개발 초기부터 이런 그래픽이라니 [지스타 2024]

    차·테크 

  • 3
    이번에도 당했다! 지스타에서도 카잔은 역시 카잔

    차·테크 

  • 4
    [지스타/넷마블] 몬길 신작은 스팀덱이랑 ROG 얼리X로 하세요~

    차·테크 

  • 5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퍼디,'스블' 제치고 게임대상 왕좌 등극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정말 1천만원이면 산다고요?"…'가성비 추천 차량' 5개, 무엇?
  • 美 원전 100년 시대 준비… 韓은 이제야 10년 추가연장
  •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지금 뜨는 뉴스

  • 1
    “게임사·게이머 갈등 근본 원인은?” [지스타 2024]

    차·테크 

  • 2
    이것이 '몬길: STAR DIVE'니까 (끄덕)

    차·테크 

  • 3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스포츠 

  • 4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스포츠 

  • 5
    아리아나 그란데 환호하게 만든 재재의 선물: 넘치는 센스에 박수 보내고 싶어진다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 법원, 이재명 중형선고 이유는 ‘적극적 허위사실 공표’
  •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12월 기준금리 동결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나혼렙: 어라이즈 다음 주자?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벌써 커져가는 기대감

    차·테크 

  • 2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개발 초기부터 이런 그래픽이라니 [지스타 2024]

    차·테크 

  • 3
    이번에도 당했다! 지스타에서도 카잔은 역시 카잔

    차·테크 

  • 4
    [지스타/넷마블] 몬길 신작은 스팀덱이랑 ROG 얼리X로 하세요~

    차·테크 

  • 5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퍼디,'스블' 제치고 게임대상 왕좌 등극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게임사·게이머 갈등 근본 원인은?” [지스타 2024]

    차·테크 

  • 2
    이것이 '몬길: STAR DIVE'니까 (끄덕)

    차·테크 

  • 3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스포츠 

  • 4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스포츠 

  • 5
    아리아나 그란데 환호하게 만든 재재의 선물: 넘치는 센스에 박수 보내고 싶어진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