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학교가 폴란드 포즈난공과대학교(Poznań University of Technology),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창원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주요 추진전략 분야 중 하나인 ‘첨단방위산업’과 연계해 폴란드 현지에서 이 같은 협정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박민원 창원대 총장이 포즈난공과대학을 공식 방문해 이뤄졌다. 박 총장은 지난 10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폴란드와 네덜란드 출장길에 올라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포즈난공과대학은 폴란드 포즈난에 위치한 국립 공학 특화대학교로 KAIST와 같은 역할을 하는 대학이다. 특히 우주항공과 방산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실제적인 연구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Hanwha Aerospace Europe)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설립돼 항공 및 방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협정식에서는 방산과 항공 관련학과 교수들의 대학과 학과, 연구교육 소개가 진행된 데 이어 향후 양 대학과 기업이 방산, 항공, 에너지, 스마트제조 등의 분야에서 실천적 학생 교류, 공동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국립창원대-포즈난공과대학-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이 함께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국립창원대-포즈난공과대학-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은 △국제 프로그램을 위한 항공 기술 공동 개발 △폴란드와 기타 시장을 위한 기술 현지화 추진 △제조, 정비, 현대화, 수리 및 연구 개발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확약했다.
박 총장은 “이번 협정은 양 대학 간의 연구교육, 학생교류 및 인재양성,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의 발전적 협력 관계가 더욱더 강화되는 견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항공 및 우주 기술 분야에서 큰 성과가 기대되며,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본지정과 성공을 위해서도 실질적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즈난 공과대학은 “이번 MOU 체결로 폴란드와 한국의 방위 산업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국립창원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은 “이번 협력은 한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대는 8월 예정된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