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브 채널인 ‘미스터 비스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곽튜브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세계 구독자 1위 채널에 출연하게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프로젝트를 촬영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으로 출국하는 과정 등을 전했다.
곽튜브는 인천공항에서 “미스터 비스트가 자신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초대했다”며 “담당 유튜브 직원에게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해드리겠다’며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곽튜브는 미스터 비스트 측으로부터 받은 비즈니스석에 앉아 14시간 동안 비행해 미국 보스턴에 도착했다. 이후 보스턴에서 다시 2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곽튜브는 미국 입국심사 과정을 전했다. 그는 “입국심사 중 (심사관이) 왜 왔냐고 해서 ‘친구 만나러 왔다’고 했다”며 “친구 이름을 묻길래 미스터 비스트라고 했더니 끌려가서 20분간 얘기하고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었을 것 같다”고 했다.
곽튜브는 공항에 마중 나온 미스터 비스트 직원에게 일정을 물었다. 하지만 직원은 “내가 정보를 말해줄 수는 없다”며 “어차피 그 사람(미스터 비스트) 말고는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곽튜브가 머물 숙소에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물품과 에어팟 프로 등 선물이 준비돼 있었다.
곽튜브는 다음날 전 세계 유튜버 50명과 버스를 타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영상에는 곽튜브가 미스터 비스트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나왔다. 곽튜브는 강연 중 유튜버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미스터 비스트에 “나를 알고 있냐”고 묻자, 미스터 비스트는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곽튜브는 하루만에 탈락했다. 그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한 게임하고 4시간 기다리고 한 15시간 정도 갇혀있었다”고 전했다. 곽튜브는 자신을 ‘슈퍼 병풍’이라고 하며 “미스터 비스트를 만나 뭔가 대단한 프로젝트를 하기에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독자 수 3억명을 보유한 미스터 비스트는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게임을 실사로 구현한 콘텐츠를 제작해 약 6억회의 조회 수를 올린 인물이다. 곽튜브는 여행 유튜버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와 ‘곽준빈의세계기사식당’,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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