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항시는 지난 12일 6.25전쟁 당시 어린 나이에 자진 입대해 대한민국을 지킨 학도의용군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학도의용군 회원 8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학도의용군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회원들은 참전 당시의 기억을 나누며, 꽃다운 나이에 전쟁에서 산화한 동료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도의용군은 6.25전쟁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군번 없이 전쟁에 참전한 의용병들로, 포항 지역 학도의용군은 기계, 안강, 영덕, 포항여중 전투 등에 참여해 국군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권정열 학도의용군 포항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의용군의 희생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해달라”며, “이번 간담회를 마련해준 포항시에 감사하며, 호국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애국심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시민들이 굳건한 안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학도의용군의 역할에 감사드리며, 호국 도시 포항의 위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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