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발사체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7월 4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알파’(Alpha) 로켓의 다섯 번째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발사는 나사(NASA)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소형 위성 8기를 탑재하고 진행됐다.
탑재된 8기 위성 중 7기는 정상적으로 우주에 사출되었으나, 아리조나 대학 연구진이 제작한 소형 위성 ‘CatSat’은 사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파이어플라이는 추가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알파 로켓의 발사 이력은 순탄치 않았다.
2021년 9월 첫 발사에서는 1단 엔진 중 하나가 이륙 직후 꺼지면서 궤도 진입에 실패했으며, 2022년 10월 발사에서는 위성이 원형궤도가 아닌 타원형 궤도에 배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위성은 며칠 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됐다.
세 번째 발사는 2023년 9월에 우주군의 ‘전술적 신속 발사’(tactical responsive launch) 미션으로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으나, 네 번째 발사에서는 로켓 2단에 문제가 발생해 록히드 마틴이 위탁한 기술 시연 위성이 잘못된 궤도에 배치됐다.
파이어플라이는 이번 발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더욱 정교화할 예정이며, 다음 발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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