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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 19일 만에 희생자 8명 눈물의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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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화재 참사 일부 유가족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참사 19일 만이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아리셀 화재 참사 희생자 8명, 7가족이 경기 화성, 충북 등 모처에 빈소를 차렸다. 장례 절차 시작일은 지난 13일과 14일, 오는 17일 등으로 각각 다르다.

앞서 대책위는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유가족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희생자 여덟 분의 장례를 우선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다수 희생자의 빈소가 차려진 화성의 장례식장에는 전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이 조문했다. 이 빈소 앞에서는 이날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다짐하는 의미의 추모제가 열렸다.

다른 희생자 15명의 유족은 참사 해결 이후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장례 절차를 시작한 유가족들도 장례가 끝난 뒤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에 다시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유가족들은 지난 5일 진상규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아리셀 사측과 처음 만난 뒤 두 번째 교섭을 요구 중이지만 사측은 응하지 않고 있다.

▲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영정과 위패를 안치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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