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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기자와 문답 형태로 올린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당한 것을 주시했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위문을 전했다”고 밝혔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비롯한 중국 관영 매체들 역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총격 장면을 담은 영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 미 연방수사국(FBI)의 용의자 실명 공개 상황 등도 신속히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중 불의의 총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현장에서 긴급 대피한 그는 지역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미국 대선이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전직 대통령이자 유력 대선 후보를 겨냥한 암살 시도가 벌어지면서 미국 사회는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중국 역시 시 주석이 위문을 전하는 외에 관영 매체들까지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볼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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