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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에 대해 “대선 승리 후 오직 정적 제거와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우리 정치 현실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5선의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노와 증오의 정치, 상대를 말살시키겠다는 정치, 나만 옳다고 하는 극단적 사고와 논리, 맹목적 지지자들만이 활개치는 이런 정치의 끝이 어디가 될지 우려 된다”며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폭력도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나 노선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빠른 쾌유와 복귀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도중 저격을 당해 피를 흘리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그가 괜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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