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
“핵무기 추구 안하되, 중러와 협력 강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러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다진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현지 영자신문인 테헤란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정책 구상을 밝혔다. 미국 주도 서방 군사동맹인 나토(NATO)가 워싱턴 정상회의를 통해 결속을 도모한 직후다.
그는 기고글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어려운 시기에 지속적으로 우리 곁에 있었다. 우리는 이 우정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며 “우리 행정부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6일 치러진 대통령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의원이 당선됐다. 오는 30일 이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서방과의 관계 정상화, 핵 합의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중도 개혁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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