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내가 조국이다’ 조국 의원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위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듭니까.
조국 의원이 13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의원실 보좌진들이 유튜브 채널 ‘내가 조국이다’를 만들었다”며 이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자신이 곧 ‘우리나라(조국)’라는 뜻으로 썼다면 본인 이름이 그렇다 해도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오만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루이 14세의 짐이 곧 법이다’와 다를 바없다.
그게 아니면 지지자들이 나서서 ‘내가 조국이다’라며 자신과 일심동체를 해달라는 요구일 거다. 아마 이 해석이 맞을 것이다. 열성 군중들 중에는 누구를 몹시 지지하거나 동조할때 드물게 ‘내가 OO다’라는 식으로 의사표현을 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런 군중들의 의사표현은 어느 정도 자발적로 이뤄지지, 이처럼 당사자 본인이 나서서 대놓고 ‘당신들은 바로 나 조국이다’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구독을 많이 해달라고 한다. 일말의 염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낯부끄러워서도 못할 짓이다. 하지만 내로남불의 후흑(厚黑) 조국은 이를 유튜브 채널 간판으로 내걸고 선전하고 있다.
낯 두껍다는 비판을 받는 이재명도 할 수없는 조국만의 경지다. 아마 이런 비판에, 조국은 “의원실 보좌진들이 알아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둘러댈 것이다. 본인이 보좌진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를 해놓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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