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니레버는 성장 회복을 위해 2025년 말까지 유럽 전체 오피스 역할의 3분의 1을 줄일 계획이다.
유니레버는 1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2025년 말까지 최대 3200개의 역할이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레버 대변인은 “우리는 향후 몇 주 동안 제안된 변경 사항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직원들과 상담 절차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파이낸셜 타임즈가 처음 자세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지난 3월 발표된 생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500명에 달하는 해고자가 포함돼 있다.
유니레버 유럽 지사 노동조합 대표 헤르만 소게베르그는 “이번 조치는 수십 년 만에 유니레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감축을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이 감축을 ‘생산성 프로그램’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명칭”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회사는 이미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고경영자 하인 슈마허는 지난 해 10월 취힘한 이후 지난 몇 년간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매그넘과 벤 앤 제리와 같은 인기 브랜드가 있는 아이스크림 사업을 분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