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나토 순방 등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9일~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2일 공개한 데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5%였고, 부정평가는 68%였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률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7월 첫째주 대비 1%포인트 떨어졌지만,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4%)를 1순위로 지목했고,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3%)를 1순위로 지목했다. ‘거부권 행사’, ‘김건희 문제’, ‘해병대 수사 외압’ 등도 각각 4%를 기록해 최근 스캔들이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40대에서 긍정평가 11%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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