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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 폭우 휩쓸고 간 전북 야산의 무너진 토사 주변에서 발견된 건, 듣고 나니 눈앞이 깜깜해진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야산에서 신원불명의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입니다. ⓒ뉴스1

12일 연합뉴스가 완주경찰서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날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을 지나던 주민이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자가 말한 현장에서 신체가 여러 곳으로 나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얼마 전 폭우가 내려 시신 발견 장소의 주변 토사가 많이 무너진 상태”라면서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현재로선 사망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전북 익산에서는 동아리 엠티를 갔다가 실종된 20대 대학생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경찰청 경찰관들이 12일 오전 지난 10일 전북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엠티(MT)를 왔다가 폭우로 실종된 대학생을 수색하고 있다. 2024.7.12. ⓒ전북경찰청
전북경찰청 경찰관들이 12일 오전 지난 10일 전북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엠티(MT)를 왔다가 폭우로 실종된 대학생을 수색하고 있다. 2024.7.12. ⓒ전북경찰청

 전북 지역 소재 대학생인 A씨는 익산시 금마면 한 펜션에서 동아리 MT에 참가했다가 지난 10일 새벽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다.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이 일대에는 시간당 60~80mm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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