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던트리포트가 지난 4일, 서울시 관악구 본사에서 2024년 2분기 언론 윤리 점검회를 실시했다. 금번 점검회 주제는 ‘범죄 보도 시의 주의사항’으로 선정됐다.
현재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는 인터넷신문 기사심의규정 제13조 제4항으로 범죄 등과 관련된 보도 시 범행 방법 및 도구 구체적인 상황을 포함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샐러던트리포트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관련 보도 시 내부 지침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점검회 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선 샐러던트리포트 조해빈 에디터가 현재 실제 기사로 유통되고 있는 범죄 보도의 잘못된 예시를 찾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살펴본 사례 중 하나는 아버지가 자녀를 살해한 잔인한 범죄 현장을 녹취록 내용까지 언급하며 자세히 서술한 기사였다. 샐러던트리포트 에디터들은 “공포감과 지나친 자극을 주는 기사”, “높은 조회수를 바라며 작성된 잘못된 범죄 보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샐러던트리포트가 그간 범죄 사실을 다룬 보도 가운데 이와 윤리 강령에 어긋나는 잘못된 사례가 없었는지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에디터들은 “범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 기사는 사실상 없었다”면서도 “범죄 보도의 경우 국민의 알권리만큼이나 모방 범죄 및 독자의 심리적 타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샐러던트리포트는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분기당 1회의 언론 윤리 점검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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