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두산테스나(131970)가 올해 약 20% 수준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별도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분기 부진했던 영업이익률은 정상 수준(High Teen)으로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경우 800억~900억원 수준의 분기 매출을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장용 SOC 부문의 성장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동사 전장용 SOC 사업부 성장은 CIS 위주의 체질에서 매출의 응용처가 다변화되며 기업의 체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요소이며 이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신성장 동력 중에 하나라는 판단이다.
동사의 전장용 SoC 테스트 부문의 경우 2분기 가동률 회복에 이어 하반기 경부터는 CAPA 증설의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영 연구원은 “확장된 CAPA로 인해 금년 동사 전장용 SoC 테스트 부문은 연간 9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동사는 2024년에도 약 20% 수준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장용 SOC 부문에서 물량 추가 수주로 인한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엑시노스 2400이 문제 없이 갤럭시 S24에서 작동함에 따라 엑시노스 2500은 2024년도 4분기부터 더 많은 물량을 테스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더해 2025~2026년에는 CIS 부문에서 신규 물량 수주 가능성이 있으며, 전장용 SOC부문에서도 국내 완성차 메이커의 물량을 추가적으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반도체 사이클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실적 변동성이 심한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 대비 장점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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