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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폐플라스틱 생수병 수거 ‘우생순 프로젝트’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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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서해해경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플라스틱 생수병 수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어민들이 생수병을 수거해 모으고 있다./서해해경

서해해경청이 지난해 부터 추진하고 있는 플라스틱 생수병 수거 사업인 ‘우생순 프로젝트’가 해양 환경오염 예방과 어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국내 해양으로 유입되는 프라스틱 등의 해양 쓰레기가 매년 14만5000여톤에 달하고 이로 인한 오염은 물론, 해양 미관이 크게 저해됨에 따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우생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생순은 ‘우리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앞 글자를 딴 명칭으로, 서해해경청은 이 프로젝트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의 주도하에 군산해역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와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청은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에 대한 홍보-수거-운반-처리 등의 과정에 대한 역할 분담방안을 마련하고 생수병 수거에 들어갔다. 그 결과 군산해경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무려 2만600여개(약 1톤)의 폐플라스틱 생수병을 수거했다.

서해해경청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목포해역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생순 프로젝트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을 12일 군산과 목포해경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실태 점검에서는 관계 기관 협의체의 효율적 운영 여부와 진행사항 등을 점검하고 이와 함께 태풍과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수거 보관 장소 현장 안전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박재민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우생순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플라스틱 생수병을 수거해 해양환경과 미관을 개선했고, 페트병을 바다에 버려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상당수 어민들에게 심어졌다”며 자원 재활용과 환경오염 예방에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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