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1위 양돈기업인 목원식품(002714 CN)이 하반기에도 판가가 상승하면서 2분기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목원식품의 2024년 상반기 예상실적으로 지배지분 순이익은 7억~9억위안으로 발표했다. 1분기 23.8억위안 규모의 적자를 감안하면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33억 위안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생돈 판매량은 1638만 마리로 전년 대비 0.3% 감소하며 전년동기 및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생돈 가격 상승과 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동사의 월평균 생돈 판매 가격은 연초 13.8위안/kg에서 6월 17.7위안/kg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사료 가격 하락과 방역 비용 감소에 힘입어 동사 양돈 원가는 1~2월 평균 15.8위안/kg에서 6월 14위안/kg로 하락했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감소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원가 하락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 “공급 감소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반면 원가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모돈 사육 두수는 2023년 연초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출하량 감소에 힘입어 올해 연초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모돈 사육 두수 감소세를 감안할 경우 공급 감소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조철군 연구원은 “현재 동사 밸류에이션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 사이클 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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