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이재용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가 한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다니. 상상이나 되는가?
근데, 상상조차 어려운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어제(11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인도 뭄바이로 향했다. 현지 매체와 SNS 등에서 이 회장이 뭄바이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이재용 회장이 인도를 찾은 건,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의 결혼식과 2019년 장남 아카시의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번에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며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세 자녀 결혼식을 모두 챙기게 됐다.
이번 막내 결혼식에 앞선 축하연에서는 리한나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쯤 되면, 다들 암바니 회장의 재산 규모가 궁금해질 텐데.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00억 달러(약 166조 원)으로 세계 12위다. 아시아에서는 1위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석유 및 가스에서 통신, 소매업에 이르는 사업을 영위하며 연간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이상의 매출을 찍는 기업이다.
참고로 릴라이언스 그룹이 운영하는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를 100% 삼성 기지국으로 쓰고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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