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TK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언급하면서
“민주주의는 땀·피·생명으로 지켜야”
“정말 일하고 싶다…한번만 도와달라”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5000년 역사의 ‘관’을 앞세우지 않고 ‘민’을 앞세워서 여러 재벌총수와 경제 기적을 일으켰다”라며 ‘박정희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인요한 후보는 1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7·23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무대에 올라 “억수로 모였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인 후보는 “말도 중요하지만 행동이 더 중요하다”며 준비된 원고 없이 즉흥으로 연설에 나섰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전쟁 후에 패배에 빠진 대한민국을 정신교육을 새마을운동을 통해 시켰다”라며 “논두렁에서 농부들하고 막걸리 한잔하면서 ‘우리 잘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우리 아버지는 민주주의는 땀·피·생명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하셨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과거에는 독재하고 싸웠다지만 지금은 변질돼 국회에서 독재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까딱하면 입에서 나오는 게 특검·탄핵·특검·탄핵”이라며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당이 변질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 후보는 “나는 혁신을 그래서 했고, 혁신이 멈췄기 때문에 다시 돌아왔다”라며 “나 같은 사람이 우리 당의 지금 위치에 와 있는 건 우리가 많이 변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개헌이 가능한) 200석이 무너지는 걸 여러분이 안 지켰으면 우리가 탄핵으로 가고, 나라가 고통당한다”라며 “인요한은 정말 일하고 싶다. 한번만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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