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커스는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는 스톤브릿지가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100억원, 헬리오스 PE가 100억원 등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액은 435억원이다. 헬리오스 PE는 누적 펀드 결성액이 5000억원에 이르는 ICT 등 분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독립계 사모펀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올해의 파트너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 이전부터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자(MSP, Managed Service Provide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루커스는 설립 첫해 매출 3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에는 836억원을 달성했다. 또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000억원 매출과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AI 도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GenAI’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다. 또 별도의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분석형 AI와 생성형 AI 서비스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AI/ML 등 전문 기술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해 컨설팅·구축·운영·교육 등을 지원하고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AI 전문 서비스 회사들과 협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며 엔드투엔드를 지원하는 서비스 로드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클루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가 AI MSP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투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해 생성형 AI 구축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 및 중동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하반기 흑자 전환과 IPO 준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AI MSP로서 매출 성정과 함께 실질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클루커스의 비전을 높게 평가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플랫폼 구축 사업과 AI 얼라이언스 협력 에코시스템을 확대하고 하반기 흑자 전환을 통해 IPO 추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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