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대한민국을 좌파 독재로 장악할 거대한
플랜 진행 중인데, 우리는 헐뜯으며 싸워
무도한 이재명 어찌 격파할지 지혜 모으자”
박용찬 최고위원 후보가 좌파 세력이 공영방송 영구 장악을 기도하는 상황 속에서 과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물으며,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세력’을 어떻게 해야 격파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으는 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용찬 후보는 1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연설에서 “무도한 좌파 세력은 국회를 전초기지로 삼아 검찰과 사법부를 유린하고 공영방송사 장악까지 기도하고 있다”며 “저들의 무도한 도발은 단순한 이재명 구하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좌파 독재로 장악하기 위한 거대한 플랜”이라고 규정했다.
박 후보는 1991년 MBC에 입사해 27년간 재직하며 사회1·2부장과 뉴욕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백분토론 사회자 등을 지낸 공영방송 최고 전문가다. 지난 2017년 문재인정권 출범 이후 공영방송의 ‘적폐청산 광풍’에 휩쓸려 부당한 고초를 겪다가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
이날 연설에서 박 후보는 “‘보수의 심장’ 존경하는 대구·경북의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다소 무거운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우리의 전당대회는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저 무도한 이재명 세력에 철퇴를 가할 대책을 준비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안타깝게도 우리는 가지 말아야할 길을 가고 있다. 미래보다 과거에 집착하고 있으며, 자신을 성찰하기보다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골몰하고 있다”며 “언론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상호비방·진흙탕싸움·이전투구와 같은 낯뜨거운 단어로 규정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서로 헐뜯고 싸울만큼 한가한 상황이냐”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신발끈을 조여매고 다시 시작해보자. 우리는 건국 이래 최대 거악 이재명 세력에 맞서싸워야할 정치적 운명공동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저 무도한 이재명 세력을 어떻게 해야 격파할 수 있을지 그 과업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지혜를 모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국민을 살리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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