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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읽씹 논란’에도 지지율 치솟아…28%→36%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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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도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대세론을 재확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2주차 정례조사에서 한 후보의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선호도는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의 지지율은 문자 논란(4일) 이전에 진행된 직전 조사(6월 4주차)보다 8%p 오른 수치다. 이밖에 나경원 후보 17%, 원희룡 후보 10%, 윤상현 후보 7% 순이었다. ‘의견 유보’는 2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347명, 표본오차 ±5.3%p)만 따로 떼서 보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한동훈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나경원 후보(18%) 원희룡 후보(15%) 윤상현 후보(3%)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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