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말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223.6%로 전분기(232.2%) 대비 8.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은 생보사 222.8%(전분기 比 △10.0%p), 손보사 224.7%(전분기 比 △6.7%p)로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킥스 감소율이 큰 생보사는 처브, AIA, 교보생명, ABL 순으로 모두 20% 이상 감소폭을 보였다. 손보사의 경우 카카오페이, 캐롯, MG, 롯데손보, 한화 순으로 모두 1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으며, 이중 카카오페이는 2000% 이상 감소했다.
경과조치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지급여력을 측정한다. 현재 19개 보험회사(생보 12개사, 손보・재보 7개사)가 경과조치 적용 중이다.
또 요구자본 증가를 원인으로 들었는데, 지난 3월말 경과조치 후 K-ICS 요구자본은 1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조원 증가했다.
주식위험 등 시장리스크가 증가(+1.9조원)하였고,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라 운영리스크가 증가(+2.4조원)한 것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24년 3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223.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