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日방위백서, 올해도 “독도는 일본 땅”… 최초로 ‘협력 파트너’ 명시

조선비즈 조회수  

일본의 2024년 방위백서. 지도에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와 관련해 '영토문제'라는 문구가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2024년 방위백서. 지도에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와 관련해 ‘영토문제’라는 문구가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해도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표현했다. 다만 한국을 처음으로 협력 파트너이자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규정,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안보 위협을 언급하며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채택한 올해 방위백서를 보면, 사진 속 지도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竹島) 주변 해역이 일본 영해임을 의미하는 파란색 실선으로 처리돼 있다. 자위대 주요 부대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일본 방위성은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2005년 방위백서에 독도 관련 주장이 담긴 이후 20년째다.

다만 일본은 한국을 처음으로 ‘파트너’로 지칭하며 한·일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을 강조했다. 지난 4월 펴낸 외교청서에서 2010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했는데 이 흐름을 방위백서에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 관련 사진을 지난해 1장에서 올해 4장으로, 관련 글도 지난해 2페이지에서 올해 3페이지 반으로 각각 늘렸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표현했다.

특히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일이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초계기와 레이더 갈등 등 국방 현안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백서는 통상 3월까지 일어난 일을 기재하게 돼 있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2024 방위백서에 독도 주변 해역이 일본 영해임을 의미하는 파란색 실선으로 처리돼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2024 방위백서에 독도 주변 해역이 일본 영해임을 의미하는 파란색 실선으로 처리돼 있다. /연합뉴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전 세계가 심각한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시련을 맞아 ‘새로운 위기 시대’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심각한 사태가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 그중에서도 동아시아에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과 관련해선 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해 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보유했고, 전술 핵무기 탑재를 염두에 두고 장거리 순항미사일 실용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자 지금까지 없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일본은 2022년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대폭 증액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올해 방위백서에도 방위력 강화 정책을 상세하게 다뤘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방위백서를 통해 가동할 수 있는 방위 장비 증가, 충분한 탄약과 유도탄 확보, 방위시설 강화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美 원전 100년 시대 준비… 韓은 이제야 10년 추가연장
  • "정말 1천만원이면 산다고요?"…'가성비 추천 차량' 5개, 무엇?
  •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공감 뉴스

  •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 법원, 이재명 중형선고 이유는 ‘적극적 허위사실 공표’
  •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12월 기준금리 동결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혼렙: 어라이즈 다음 주자?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벌써 커져가는 기대감

    차·테크 

  • 2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개발 초기부터 이런 그래픽이라니 [지스타 2024]

    차·테크 

  • 3
    이번에도 당했다! 지스타에서도 카잔은 역시 카잔

    차·테크 

  • 4
    [지스타/넷마블] 몬길 신작은 스팀덱이랑 ROG 얼리X로 하세요~

    차·테크 

  • 5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퍼디,'스블' 제치고 게임대상 왕좌 등극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美 원전 100년 시대 준비… 韓은 이제야 10년 추가연장
  • "정말 1천만원이면 산다고요?"…'가성비 추천 차량' 5개, 무엇?
  •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지금 뜨는 뉴스

  • 1
    “게임사·게이머 갈등 근본 원인은?” [지스타 2024]

    차·테크&nbsp

  • 2
    이것이 '몬길: STAR DIVE'니까 (끄덕)

    차·테크&nbsp

  • 3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스포츠&nbsp

  • 4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스포츠&nbsp

  • 5
    아리아나 그란데 환호하게 만든 재재의 선물: 넘치는 센스에 박수 보내고 싶어진다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 법원, 이재명 중형선고 이유는 ‘적극적 허위사실 공표’
  •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12월 기준금리 동결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나혼렙: 어라이즈 다음 주자?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벌써 커져가는 기대감

    차·테크 

  • 2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개발 초기부터 이런 그래픽이라니 [지스타 2024]

    차·테크 

  • 3
    이번에도 당했다! 지스타에서도 카잔은 역시 카잔

    차·테크 

  • 4
    [지스타/넷마블] 몬길 신작은 스팀덱이랑 ROG 얼리X로 하세요~

    차·테크 

  • 5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퍼디,'스블' 제치고 게임대상 왕좌 등극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게임사·게이머 갈등 근본 원인은?” [지스타 2024]

    차·테크 

  • 2
    이것이 '몬길: STAR DIVE'니까 (끄덕)

    차·테크 

  • 3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스포츠 

  • 4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스포츠 

  • 5
    아리아나 그란데 환호하게 만든 재재의 선물: 넘치는 센스에 박수 보내고 싶어진다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