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연금개혁 무산?…김상균 공론화위원장 “이번 국회서 통과된다”

조선비즈 조회수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균 공론화위원장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균 공론화위원장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국민연금을 어떻게 개혁할지 합의하는 데 실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개혁 중 하나인 연금개혁을 5월 말까지인 21대 국회 임기 내에 완수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연금개혁 작업에 깊게 관여한 김상균 공론화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야 이견이 좁힐 수 없는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김상균 위원장(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1대 국회 임기가 20일 남았는데 국민연금 개혁안이 통과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된다”고 답했다.

앞서 연금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연금특위는 사실상 21대 활동을 종료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고 성과가 있었지만 최종 소득대체율 2%포인트 차이 때문에 입법이 어렵게 됐다”며 “22대 국회 때 여야 간에 의견 접근을 봐서 조속한 연금개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40%(올해는 42%)다. 여야는 공론화위원회가 선발한 시민대표단 숙의 결과를 기초로 자체적인 연금개혁안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을,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안을 제시했다. 보험료율 인상 수준에는 접점을 찾았지만 소득대체율 2%포인트 차이를 좁히지 못해 여야 협상이 무산됐다.

김 위원장은 “(여야 협상) 불발이라고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남은 기간이 아직 길어서 타결의 여지가 남아 있다”며 “중간보고를 하자면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기자회견이라고 본다”고 했다. 여야가 공식적으로 협상을 완전히 끝내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주 위원장이 협상 종결을 선언하려면 여야 간에 합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법안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해 특위 위원들을 질책하고 경고할 필요가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럽출장 취소 및 연금개혁특위 활동 종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간사, 주호영 특위위원장, 유경준 국민의힘 간사. /김성주 의원실 제공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럽출장 취소 및 연금개혁특위 활동 종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간사, 주호영 특위위원장, 유경준 국민의힘 간사. /김성주 의원실 제공

주 위원장이 ‘여야 협상 무산’을 말한 뒤에도 여당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이후에도 연금개혁에 대한 논의는 계속할 것”(7일)이라고 했고, 야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야당은 무산을 얘기한 적이 없고 22대 국회로 넘기자고 한 적도 없다”(8일)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여야가 합의를 이룬 ‘보험료율 13%’에 대해 “연금 역사에서 길이 남을 쾌거”라고 했다. 이어 “43%에서 45% 사이에서 소득대체율이 타결된다면 두 번째 금자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소득대체율 43%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서는 “협상의 전술이 아닌가”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불충분하더라도 보험료율을 높이는 연금개혁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조건이 다 동일하다면 개혁이 1년 늦어질 때마다 추가로 필요한 보험료율 인상분은 대략 0.5%포인트”라며 “(소득대체율은) 43%, 45%가 될 수도 있고 44%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수치가 나올 수도 있고 협상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1

300

댓글1

  • 연세많으신어머니아버지노인기초연금이나대폭인상해주세요1인당70만원정도받으시게해주세요그래야어느정도생활이됩니다기초수급비도최대폭으로인상해주세요1인당100만원이넘게빠른시일안에국회에서통과되어정부와지자체전체와정당전체와국회전체와시전체와광역시전체와도전체에서시행되기를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엄마 당황 시켜버린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장래희망

    뿜 

  • 2
    박진영 버블 구독 시작한 jyp 아이돌들 반응ㅋㅋㅋㅋ

    뿜 

  • 3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네임드 피겨선수들

    뿜 

  • 4
    '컴백' 엔티엑스(NTX), '오버 트랙' 8인 8색 개인 콘셉트 포토 공개

    연예 

  • 5
    피부 속 혈류량까지 파악해 高퀄리티 영상 구현…의료 분야 활용도 기대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AI로 웹툰 불법유통 지능화…사이버범죄 체계로 대응해야”

    차·테크 

  • 2
    혜리가 류준열•한소희 저격한 '재밌네' 사건 언급되자 던진 한마디: 살얼음판 그 자체라 웃프다

    연예 

  • 3
    ‘무쏘 EV’ 본격 판매… 10년에 100만km 보장

    차·테크 

  • 4
    “하늘이 살해 교사 계획범죄 가능성”…맘카페 반응, 심상치않다

    경제 

  • 5
    감독으로 돌아온 하정우, 주연작 흥행 부진 씻을까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추천 뉴스

  • 1
    엄마 당황 시켜버린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장래희망

    뿜 

  • 2
    박진영 버블 구독 시작한 jyp 아이돌들 반응ㅋㅋㅋㅋ

    뿜 

  • 3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네임드 피겨선수들

    뿜 

  • 4
    '컴백' 엔티엑스(NTX), '오버 트랙' 8인 8색 개인 콘셉트 포토 공개

    연예 

  • 5
    피부 속 혈류량까지 파악해 高퀄리티 영상 구현…의료 분야 활용도 기대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AI로 웹툰 불법유통 지능화…사이버범죄 체계로 대응해야”

    차·테크 

  • 2
    혜리가 류준열•한소희 저격한 '재밌네' 사건 언급되자 던진 한마디: 살얼음판 그 자체라 웃프다

    연예 

  • 3
    ‘무쏘 EV’ 본격 판매… 10년에 100만km 보장

    차·테크 

  • 4
    “하늘이 살해 교사 계획범죄 가능성”…맘카페 반응, 심상치않다

    경제 

  • 5
    감독으로 돌아온 하정우, 주연작 흥행 부진 씻을까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