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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마련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과 감사공연’이 8일 칠성동에 소재한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렸다.
어버이날은 1973년 ‘어머니날’이 아버지를 포함한 부모와 노인 공경까지 아우르며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기 위해 어버이날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시는 매년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홍준표 시장 등 내빈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효심으로 물들다’는 주제로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전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포토존이 운영되었으며 기념식은 효행 유공자 시상, 기념사·축사, 어버이날 감사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 맑은소리 어린이 합창단이 어버이 감사노래를 합창에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효를 실천한 효행자와 단체에 주는 시상식에서 이재열(동구, 51년생) 씨가 노부모 봉양을 통한 효 사상 및 가족애 실천, 경로효친사상 몸소 실천, 세대간 소통을 위한 꾸준한 노력,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도화숙(여 60세) 씨가 치매 시조부모와 시부를 헌신적으로 봉양하며 부녀회 활동으로 효실천에 앞장선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 오정순(여 64세) 씨는 뇌졸중을 앓는 시부를 극진히 간병하고 보호자 없는 시이모를 7년간 간병한 공로로, 김무현(남 38세) 씨는 3대가 함께 생활하며 부모를 공경하고 복지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군위군 의흥면 청년회가 지역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 경로당 조성, 어르신들 애로사항 해결 등 화합을 도모한 공로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감사공연에는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에 이어 창작연희극 큰장별곡과 가수 최지현씨가 트롯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신 효행 유공자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젊은 날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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