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은 5일 어린이들과 만나 체험 활동을 즐겼다.
청와대 연무관에서 전국 어린이와 가족 360여 명을 초대한 이번 행사는 당초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도 비가 내려 청와대 연무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눈에 띄는 점으로 작년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가 함께 참석했지만 이번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이었다.
혼자라도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반기며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라고 인사하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부모님, 선생님, 시설 종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함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는 아크릴 낙서하기와 비눗방울 만들기 등 놀이형 프로그램과 건강 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미용사 직업체험, 인공지능(AI) 반려동물 만들기 등 교육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색연필과 그림 그리기 책,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가 선물로 제공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을 비롯해 늘봄학교 학생들, 순직군경 자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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