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언론자유 15계단 하락’ MBC JTBC만 메인뉴스 보도

미디어오늘 조회수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1년 만에 47위에서 62위로 15계단 떨어졌다. 총 5단계로 분류하는 언론자유 환경 역시 ‘양호함’에서 3단계인 ‘문제있음’으로 내려왔다. 이러한 문제를 국내 방송사들은 심각하게 보고 있을까. MBC와 JTBC 등 일부 방송사를 제외하고는 각사 메인뉴스에서 이 소식을 다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기자회가 전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 지난 3일 JTBC는 뉴스룸 <‘한국 언론자유’ 곤두박질…“명예훼손 기소 위협 받고 있다”>란 리포트에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조사 대상 180개국 중 62위로 집계됐다”며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41위까지 올랐던 언론자유 지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2022년 43위, 2023년 47위로 차츰 하락한 데 이어 올해 62위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 JTBC 뉴스룸 3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 JTBC 뉴스룸 3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JTBC 보도를 보면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 언론이 정치인과 정부 관료들, 대기업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몇 년간 개선된 여러 국가에서 다시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며 몽골과 말레이시아 사례와 함께 거론했다. 이어 “‘정치권 양극화로 우리 편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언론이 비난을 받고 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추진, 기자 대상 명예훼손 고발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MBC는 이날 뉴스데스크에서 <언론 자유 지수 ‘한국 62위’…15계단이나 추락>, 등 두 개의 리포트에서 이 소식을 다뤘다. 

MBC는 티보 브뤼탱 국경없는기자회 부국장이 “기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 자기검열이나 법적인 제재 없이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을지 크게 우려된다”, “공영방송 경영진을 임명할 때 정부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편집권의 독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정치 권력, 즉 정부와 정당 등이 오늘날에는 기자들의 임무 수행과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것” 등이라고 지적한 것을 전했다. 

▲ MBC 뉴스데스크 3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 MBC 뉴스데스크 3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MBC는 또한 “국경없는기자회는 올해 들어서도 한국의 방송통신심의위와 선거방송심의위 등이 비판 언론을 표적 징계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국의 알렉산드라 비엘라코브스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를 막겠다는 정책을 시행했는데, 현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임명한 위원장이 이 정책을 옹호하며 추진하고 있다”거나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에 대해 “민주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어느 나라에서도 있어서는 안 될 유감스러운 위협입니다. 이런 협박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매우 명백하기 때문에 뭐라고 논평할 필요조차 없다”고 한 지적도 함께 전했다. 

두 방송사가 메인뉴스에서 언론자유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 것과 달리 KBS는 3일과 4일 메인뉴스인 ‘뉴스9’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그 외에도 SBS ‘8뉴스’, TV조선 ‘뉴스9’와 ‘뉴스7’, 채널A ‘뉴스A’, MBN ‘뉴스7’에서도 해당 기간동안 이 사안을 보도하지 않았다. 

한편 MBC는 지난 3일 뉴스데스크에서 EBS 부사장으로 임명된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이날 오전 구성원들에게 막혀 출근을 하지 못한 소식도 전했다. MBC는 국경없는기자회 언론자유지수 관련 리포트 두꼭지를 전한 뒤 <“윤 취임식 무지개 보는 설렘”‥EBS 부사장 첫 출근 무산>란 리포트에서 “현 정부 들어 2년 넘게 비어 있던 자리에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의 외부 인사가 전격 낙점되자 구성원들이 출근을 막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칼럼과 특정 종교 미화 기사를 썼던 전력 등이 논란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 MBC 뉴스데스크 3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 MBC 뉴스데스크 3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미디어오늘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최다니엘→정혜인 '써니데이' 메인 포스터·예고편...내달 19일 개봉

    연예 

  • 2
    이색 여행지 찾는 여행자라면 주목! 황금 왕국 '브루나이'로 떠나요!

    여행맛집 

  • 3
    ‘이병헌♥’ 이민정, 자식농사 대박→레드패션 찰떡 소화 “뭘 입어도”

    연예 

  • 4
    김혜수 "'청룡' 한지민, 너무 잘하더라" 극찬→"내 얼굴 평범해" 망언 (컬투쇼)

    연예 

  • 5
    현대모비스, 운전자와 뒷좌석 안전까지 모니터링하는 신기술 개발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新 쿠바 특급 떠나고 어렵게 찾았는데, 대체자도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니…한국전력 눈물, 이렇게 운이 안 따를 수 있나

    스포츠 

  • 2
    'HERE WE GO' 기자가 밝혔다 "첼시 공식 제안 검토 중"…이탈리아행 꼬이는 맨유 윙어, 라이벌 팀으로 향하나

    스포츠 

  • 3
    현대·기아·벤츠·테슬라, 34만여 대 자발적 리콜 시행

    차·테크 

  • 4
    세계 첫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 산업 육성 기대 속 실효성 강화 요구 목소리

    차·테크 

  • 5
    [리뷰] 22년 만에 다시 만나는 전설의 밴드 '도어즈' 그리고 짐 모리슨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추천 뉴스

  • 1
    최다니엘→정혜인 '써니데이' 메인 포스터·예고편...내달 19일 개봉

    연예 

  • 2
    이색 여행지 찾는 여행자라면 주목! 황금 왕국 '브루나이'로 떠나요!

    여행맛집 

  • 3
    ‘이병헌♥’ 이민정, 자식농사 대박→레드패션 찰떡 소화 “뭘 입어도”

    연예 

  • 4
    김혜수 "'청룡' 한지민, 너무 잘하더라" 극찬→"내 얼굴 평범해" 망언 (컬투쇼)

    연예 

  • 5
    현대모비스, 운전자와 뒷좌석 안전까지 모니터링하는 신기술 개발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新 쿠바 특급 떠나고 어렵게 찾았는데, 대체자도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니…한국전력 눈물, 이렇게 운이 안 따를 수 있나

    스포츠 

  • 2
    'HERE WE GO' 기자가 밝혔다 "첼시 공식 제안 검토 중"…이탈리아행 꼬이는 맨유 윙어, 라이벌 팀으로 향하나

    스포츠 

  • 3
    현대·기아·벤츠·테슬라, 34만여 대 자발적 리콜 시행

    차·테크 

  • 4
    세계 첫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 산업 육성 기대 속 실효성 강화 요구 목소리

    차·테크 

  • 5
    [리뷰] 22년 만에 다시 만나는 전설의 밴드 '도어즈' 그리고 짐 모리슨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