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방금 역대 최대 규모의 환매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 이사회는 2일(현지시간) 1100억 달러의 주식 환매를 추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로 애플은 미국에서 발표된 최대 바이백 가치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2018년 10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한 바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LLC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애플은 현금을 연구개발이나 확장에 필요로 하는 고성장 주식이 아닌 주주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가치주로 변모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플은 투자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별 결과를 발표했다.
애플은 예상보다 좋은 매출을 올렸고 이번 기간에 매출 성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12연속으로 분기 배당금을 인상했는데, 이는 애플에 타격을 준 경기 둔화가 완화되고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표로 애플 주가는 시장 후 거래에서 최대 7.9%까지 상승했다. 금요일에도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시장 가치가 1900억 달러 이상이 추가될 것이다.
이는 애플이 올해 매그니피센트 7개 업체에 목요일 종가까지 뒤처지면서 애플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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