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1위 방위사업체인 록히드마틴(LMT)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록히드마틴의 1분기(1~3월) 매출액은 17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3억 달러로 0.4%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EPS)는 6.39달러로 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6.0%, EPS는 9.8% 상회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고, 이익률도 하락했는데 미사일·화력통제 부문의 특정 미사일 공급프로그램에서 1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관련 손실은 연말까지 2억2500만달러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며 총 손실은 10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손실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장기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수익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TR-3 적용 F-35의 첫 인도는 3분기로 전망된다. F-35는 2024년 75~110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TR(Technology Refresh)-3 기능의 95%를 포함하는 비행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3월말 수주잔고는 1594억 달러로 견고한 매출을 지지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2025년 회계연도의 국방부 예산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예산 규모에 따라 매출은 확대될 수 있다.
변종만 연구원은 “강력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환경 하에서 각국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예산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빅 데이터에 기반한 미국 기업 분석 전문 사이트인 초이스스탁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종목진단 점수(스마트스코어)는 68점이다. 이는 미국 전체 상장사 5594개 평가 기업 중 755위로 분석됐다.
세부 분석 항목을 보면 현금창출력에서 100점, 산업독점력과 재무안전성은 각각 80점, 그리고 수익성에서 75점을 받았다. 다만, 미래 성장성에서는 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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