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지은 기자] 서울경찰청이 1일 주요 도심 지역에서 양대 노동단체의 대규모 집회로 인한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의 교통 통제와 다양한 교통 대책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5월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작하여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을 포함한 여러 지점에서 사전 집회를 가진 후, 서울시청과 동화면세점 사이에서 본 집회를 진행한다. 이 집회는 서울 시청에서 시작해 서울역, 삼각지역, 종로, 고용노동청, 광화문, 안국역 등 서울의 핵심 지역을 거치는 3개 방향으로의 대규모 행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노총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에 여의대로에서 자체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종대로와 여의대로를 포함한 여러 중심 도로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러한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인해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 관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국 15개 지역 주요 도심에서 총 8만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집회 및 행진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서울에서만 약 2만 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중구 숭례문 로터리까지 편도 전 차로에서 집회가 진행된 후, 오후 5시까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과 용산구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한국노총 역시 서울 여의도에서 7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또한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함에 따라 약 1만 명의 경찰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대로 사거리와 대한문 사이에 가변차로를 설치해 양방향 차량 통행을 유지하고, 추가로 교통경찰 200여 명을 배치하여 가변차로 통제와 차량 우회 등의 교통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을지로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이지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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