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대학병원 교수들의 줄줄이 휴진 예고를 진행하며 환자들의 걱정이 점점 더 커지고있는 가운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의료 개혁 정책’에 공감하였다.
의료계에 따르면,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인 서울대병원과 서울세브란스병원(연세대 부속)에서 일하는 교수들이 30일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다만, 응급·중증 환자,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용인세브란스 병원, 고대안산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교수 또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세브란스병원의 이날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울산대 협력) 다음달 3일에 휴진을 결정했으며, 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 부속)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멈춘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 협력) 교수들은 진료와 수술이 없는 날을 골라 쉴 예정이며, 건양대병원은 3일 하루 휴진할 것을 예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의 사직 혹은 휴진에 따른 추가 인력 파견 계획을 설명하면서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대란 수준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행한 영수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가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정부의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대통령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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