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등 7개 철도사업 추진…광역철도추진단 신설
박승원 시장 “사통팔달 철도망 완성해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
경기 광명시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맞춰 ‘사통팔달’ 친환경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광명시는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문화복합단지, 철산하안주공재건축 등 8개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현재 28만여 명인 인구가 2030년에 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명시에서 서울·인천·시흥·안산·안양·과천 등 인근 도시로의 자동차 통행량이 하루 24만5000여 대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돼 관내 7개 철도사업 추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광명시에는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월곶~판교선(학온~판교)이 공사 중이며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김포~광명~원주) △GTX-C노선(인천공항~3기 신도시~포천) △신천~신림선(시흥~광명~신림)이 계획 중이다. 수색~광명고속철도 전용선은 2030년 개통 예정이다.
시는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 관내 이동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현재 3개인 광명시 관내 철도역이 15개로 늘어나 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광명시는 정부의 철도투자 확대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7개 철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의 철도조직을 확대해 ‘광명철도추진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철도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일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안내표지를 추가하는 등 기존 철도시설을 개선하고, 광명~시흥선과 GTX 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