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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민주당 견제에 ‘존재감’ 퇴색 위기

데일리안 조회수  

민주연합 서미화·김윤, 결국 민주당으로

조국당 공동교섭단체 목표 사실상 ‘좌초’

선명성 경쟁 속 野, ‘의원 꿔주기’ 선그어

조국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도 미온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 목표가 무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내 시민사회단체 몫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결국 민주당행(行)을 결정 하면서다. 여기에 조국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도 결렬 되면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의 존재감 지우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미화·김윤 당선인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체제가 지닌 한계에도,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퇴행을 막아내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과 함께한다”며 “시민사회 추천 후보로서 민주당이 제1야당답게 책임지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두 당선인이 민주당 입당을 결정하면서 조국혁신당의 공동 원내 교섭단체 구성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당초 조국혁신당은 새진보연합(1)·진보당(3)·사회민주당(1)·새로운미래(1)에 더해 민주연합 시민사회 몫(2석)을 포함해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구상을 해왔다. 조국혁신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위해 8석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협조는 난망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야권 주도권과 선명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서다. 특히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원 꿔주기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상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3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성호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3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성호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최근 라디오방송에서 민주당이 ‘의원 꿔주기’를 통해 조국혁신당을 원내교섭단체로 만들 가능성에 대해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한 대안은 현재로선 3석의 개혁신당과 힘을 합치거나 ‘구성요건의 완화’를 통한 필요 의석수의 하한선 낮추기 등 두 가지다.

하지만 이 조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조국 대표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 내 정당 지향점이나 정책에 대해 오히려 정리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다.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에 대한 질문에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제도 개선안이라는 점에서 쉽진 않을 것 같다”고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을 향한 민주당의 견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전 조국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거절한 데서 잘 나타난다. 조국혁신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압박을 가하자 야권 선명성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대표의 연석회의 제안에 대한 공식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깊이 고민해주고 이재명 대표께서 어떠한 답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교섭단체 구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조 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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