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강제매각 법안 최종 확정, 미국 내 틱톡 사용 어떻게 되나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FILES-US-IT-INTERNET-TIKTOK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기를 배경으로 아이폰 화면에 틱톡 애플리케이션이 표시돼 있는 사진으로 2023년 3월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찍은 것./AFP·연합뉴스

중국에 본사를 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용금지까지 최소한 수년이 걸리고, 완전한 사용금지는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틱톡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위헌이라며 소송전을 예고해 최종 결정까지 수년이 걸리고, 미국 내 이용자가 가상 사설망(VPN) 등으로 우회해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바이든 대통령, 틱톡 강제매각 법안 서명…틱톡 중국 모기업, 최장 360일 내 미국 사업권 매각해야
틱톡, 위헌 소송 예고…최종 결정까지 수년 소요 예상

틱톡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사실과 법이 명확히 우리 편에 있다고 믿으며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고, 추쇼우즈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심하라.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등을 지원하는 국가 안보 법안과 함께 20일 하원, 23일 상원에서 각각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된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는 27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한다. 미국 대통령은 틱톡의 매각이 진행 중인 경우 90일을 연장할 수 있다.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는 금지된다.

US-UKRAINE-RUSSIA-ISRAEL-PALESTINIAN-CONFLICT-AID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가 안보 법안과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서명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 틱톡, 미국 내 사용금지 후 상당 기간 사용 가능…VPN·대체 앱 스토어·외국 심카드 등 우회 방법

틱톡이 위헌 소송에서 패소해도 이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미국인 1억7000만명 이상은 틱톡을 상당 기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과 구글의 앱스트어에서 틱톡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앱을 내려받을 수 없게 되고, 틱톡이 업데이트·보안패치·버그 수정을 전송할 수 없게 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안 위험성이 커지고, 결국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이 분석했다.

AP는 틱톡의 주이용층인 청소년들이 미국 정부의 금지 조치를 피하는 것은 가능성의 영역 밖에 있는 게 아니라며 VPN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숨길 수 있으며, 대체 앱 스토어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에 외국의 심(SIM)카드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거주하는 많은 사람은 VPN을 통해 이용이 금지된 주요 앱을 사용하고 있다.

바이든 캠프 틱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의 틱톡 계정 캡처.
틱톡 ceo
틱톡 추쇼우즈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추 CEO 틱톡 캡처

◇ 바이든 캠프 “대선 운동에 틱톡 계속 사용”…틱톡 가입하지 않은 트럼프와 대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국가 안보 법안과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공식 서명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틱톡에 관해선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틱톡 사용자의 표심을 자극하는 것을 경계한 것이면서 바이든 캠프가 틱톡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틱톡 사용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고 하면 자기모순에 빠지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바이든 캠프는 틱톡 강제매각 법률이 일러야 내년 1월에 발효되는 만큼 틱톡을 대선 기간에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NBC뉴스가 전했다.

바이든 캠프 관계자는 “파편화된 미디어 환경 때문에 우리는 유권자가 있는 곳에 찾아가서 그들을 만나야 하는데 이에는 온라인도 포함된다”며 “틱톡은 우리 콘텐츠를 유권자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려고 하는 많은 장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바이든 캠프는 당초 대선 운동을 위해 틱톡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2월에 계정을 만들었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등장하는 내용 등 120개에 육박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에 가입하지 않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2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 3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4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5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nbsp

  • 2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nbsp

  • 3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nbsp

  • 4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nbsp

  • 5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추천 뉴스

  • 1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2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 3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4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5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 2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 3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4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 

  • 5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