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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주택가에서 80cm 길이의 코브라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한 중고거래 앱에 ‘코브라를 찾는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가 탈출했다. 온순한데 벽을 잘 타고 굉장히 빠르다”며 “몸 길이는 약 80cm”라고 적었다.
A씨가 글을 올린 지역은 전북 김제시 요촌동으로, 코브라가 사라진 위치는 ‘요촌 1 어린이공원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게시글을 제보한 B씨는 “아이들이 다칠 수 있어 지역 부모들이 아주 불안한 상태”라며 “독을 제거했다고 해도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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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상황이면 진짜 비상이다” “온순한 코브라도 물긴 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코브라 수입 금지종 아니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독사 사육은 불법은 아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외래종 뱀류 수입 시에는 환경부 소관법령에 의한 허가 등의 법적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다.
독사라 할지라도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해당되지 않는 한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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