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의 1분기 매출액은 43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하고, EBIT(Adj) 38.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북미 자동차 판매 증가 및 원자재 하락효과와 낮은 인센티브 수준과 전기차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전기차 부문은 생산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진행중이다. 배터리 모듈 조립은 지난 6개월 간 300% 증가했으며, 북미 Ultium 기반 전기차 판매는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생산 규모 확대 방향성을 유지하며 2024년 하반기에는 Ultium Cells 2공장 램프업이 완료되며 Ultium EV의 공헌 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Chevrolet Tahoe, GMC Acadia 등 내연기관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GMC Sierra EV, Cadillac OPTIQ, Cadillac CELESTIQ 등 전기차 신규모델 출시도 계획중이다.
제너럴모터스의 2024년 가이던스는 소폭 상향 조정됐다.
조수홍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북미시장 환경이 양호하지만, 유럽 및 이머징 시장의 수요둔화 가능성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제너럴모터스 판매는 134.7만 대로 감소했는데 소폭 성장세를 보인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연말까지 20억달러의 고정비 절감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초과 잉여현금흐름(FCF)에 대해서는 자사주매입 또는 주당 배당금 확대 등을 통해 적정한 주주환원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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