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조국당 이어 새미래도 文 찾았는데…민주당은 ‘문재인 지우기’ 본격화?

데일리안 조회수  

조국혁신당 이어 새로운미래도 文 예방해 ‘적통성 강조’

文, 새미래에 야권 공동 대응 당부…조국당에도 힘 실어

‘이재명 일극 체제’ 전환하는 민주당은 “예방 일정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에 이어 새로운미래도 4·10 총선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각각 예방했지만, 정작 문 전 대통령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민주당계 정당들이 문 전 대통령 예방을 통해 적통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재명 일극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비대위는 이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이석현 새미래 비대위원장은 해당 일정에 대해 통화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문 전 대통령과) 긴밀히 협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대위원장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새미래 비대위와 만난 자리에서 “새미래가 비대위를 중심으로 잘 뭉쳐서 확실하게 뿌리내리고 당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새미래가 민주당, 조국혁신당과 공동으로 정부에 잘 대응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조국혁신당도 지난 15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때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면서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 바람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 가져도 좋다”고 힘을 실었다.

또 “조국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3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로운미래 제공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3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로운미래 제공

이처럼 제3정당이 잇따라 문 전 대통령을 찾고 있지만, 정작 민주당의 문 전 대통령 예방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총선을 60여일 앞둔 지난 2월 초 이후로 전무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아직까지 따로 일정을 잡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친명 정당’이 되면서 ‘문재인 지우기’를 본격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류 세력이었던 친문(친문재인)계는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학살’로 불릴 만큼 대거 컷오프되면서, 헤게모니가 친명계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총선 이후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이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조국혁신당 견제를 강화하는 것과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친문계의 한 인사는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해놓고 공천 과정에서 친문계를 쳐냈다”며 “이 대표가 ‘문재인 지우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당시 문 전 대통령에게 ‘단결’ 의지를 드러냈고, 문 전 대통령도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화답했지만, 공천 결과는 ‘단결’이 아닌 ‘분열’이었다는 것이다.

다만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방송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언제 할 계획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 않겠느냐”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다. 당의 최고 어른이기 때문에 당연히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AVG 0.339·100타점·OPS 0.922인데 GG 꿈도 못 꾸다니…김도영 너무 세다, 최강 2인자에게 박수를

    스포츠 

  • 2
    "클럽에 큰 기여를 할 선수"…손흥민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극찬

    스포츠 

  • 3
    “안전한 해외 여행 BEST” 평화로운 휴식과 문화 탐방을 위한 동남아 여행지 추천

    여행맛집 

  • 4
    '리틀 포레스트'처럼 살기 가능할까?

    연예 

  • 5
    이동휘♥한지은 '결혼, 하겠나?' 티저 예고편 & 보도스틸 10종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격적인' 재계약 준비...1군 핵심으로 대우+컨디션 특별 관리

    스포츠 

  • 2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차·테크 

  • 3
    [항공권 특가] 스쿠트항공 타이베이 / 싱가포르 증편 기념 특가! :: 대만 / 싱가포르 항공권 (~9/30)

    여행맛집 

  • 4
    “사위는 연락도 안 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의 무덤도 모른다는 가수

    연예 

  • 5
    “한번 만나고 싶다” … 인기 여배우에게 고백한 하정우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AVG 0.339·100타점·OPS 0.922인데 GG 꿈도 못 꾸다니…김도영 너무 세다, 최강 2인자에게 박수를

    스포츠 

  • 2
    "클럽에 큰 기여를 할 선수"…손흥민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극찬

    스포츠 

  • 3
    “안전한 해외 여행 BEST” 평화로운 휴식과 문화 탐방을 위한 동남아 여행지 추천

    여행맛집 

  • 4
    '리틀 포레스트'처럼 살기 가능할까?

    연예 

  • 5
    이동휘♥한지은 '결혼, 하겠나?' 티저 예고편 & 보도스틸 10종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격적인' 재계약 준비...1군 핵심으로 대우+컨디션 특별 관리

    스포츠 

  • 2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차·테크 

  • 3
    [항공권 특가] 스쿠트항공 타이베이 / 싱가포르 증편 기념 특가! :: 대만 / 싱가포르 항공권 (~9/30)

    여행맛집 

  • 4
    “사위는 연락도 안 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의 무덤도 모른다는 가수

    연예 

  • 5
    “한번 만나고 싶다” … 인기 여배우에게 고백한 하정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