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창업자이자 전 국회의원인 홍철호씨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새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그의 이력과 함께 굽네치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1958년생으로 경기 김포 출신이며, 예산농업전문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그는 경기 김포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한편, 홍철호 정무수석이 창업한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주요 메뉴 9개의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대표메뉴인 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굽네 측은 배달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맹점 수익성 악화를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굽네치킨은 기존 가격을 유지해 왔지만, 결국 가맹점의 수익 개선 요구를 수용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7% 감소한 약 8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굽네치킨은 2005년 경기도 군포시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전국적으로 지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앤푸드는 홍철호 정무수석의 동생인 홍경호 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지앤푸드의 총 배당액은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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