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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308회 임시회 개회…박정희 기념사업 등 26건의 안건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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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본회의장에서 제308회 임시회를 개최했다./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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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8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홍준표 시장과 이만규 의장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배철완 기자

대구시의회가 22일 제308회 임시회를 열고 5월2일까지 11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2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했다.

이만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생관련 안건 심의가 예정돼 있다”며 “지역경기회복을 위한 사업예산과 약자복지 강화를 위한 사업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대구는 역경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2의 산업화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번 추경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지역 경기에 활력을 주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꼭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했으니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광주에 가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이 많은데, 대구는 2.28정신과 박정희 산업화 정신이 공존하는 도시로 박정희 산업화 정신의 중심은 대구다. 일부 좌파단체의 주장에 매몰돼서 우왕좌왕하는 것은 이 대구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의 통과를 강조했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 대구시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6건의 제·개정 조례안에 대한 심의와 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심의 예정 조례안은 대구시 청렴도 향상 조례안(박소영 의원, 동구2),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우 의원, 수성구5),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태손 의원, 달서구4), 먹거리 기본 조례안(하병문 의원, 북구4),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경구 의원, 수성구2),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지만 의원, 북구2), 대구시교육청 장애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이재화 의원, 서구2),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영애 의원, 달서구1)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포함됐다.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사)대구컨벤션뷰로의 통폐합 과정에 드러난 대구시의 만연한 위법성과 오만함(육정미 의원, 비례), ‘박정희 기념사업’ 중단 촉구 등 시정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데이터 산업으로 대구의 미래를 키우자(하병문 의원, 북구4), 성당자동차학원과 감삼우방드림시티 구간 미연결도로 도시계획시설로 재지정 촉구(윤권근 의원, 달서구5) 등 2건의 5분자유발언이 예정돼 있다.

4월24일부터 5월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핀다.

4월30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4년도 대구광역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10조5872억원보다 4.95%(5237억원) 증액된 11조1109억원이 편성 제출됐다. 예결위는 주요 증액된 보건복지 분야(1912억원), 교통 물류 분야(1134억원), 산업 중소기업 과 에너지 분야(593억원), 교육 분야(604억원) 등을 중심으로 필요한 곳에 적절히 예산이 편성됐는지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5월2일은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08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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